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좌완 홍민기 155km 직구, 롯데의 미래 선발감을 보여주다

by IdleMoney 2025. 6. 19.
반응형

롯데 자이언츠의 새로운 희망, 좌완 파이어볼러 홍민기! 2025년 6월 18일 한화전 활약 조명

2025년 6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는 중요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 경기에서 가장 주목받은 인물은 바로 ‘깜짝 선발’로 낙점된 좌완 투수 홍민기였습니다. 그는 4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이라는 인상적인 투구로 팀의 6-3 승리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롯데는 최근 선발진의 부상과 부진으로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박세웅과 김진욱이 로테이션에서 빠진 가운데, 나균안마저 등 담 증세로 등판이 미뤄지며 18일 선발 자리가 공석이었죠. 결국 김태형 감독은 좌완 유망주 홍민기에게 중책을 맡겼습니다.

홍민기는 2020년 롯데에 2차 1라운드 4순위로 입단한 대전고 출신의 좌완 투수입니다. 현역 복무 후 지난해 복귀해 퓨처스 리그에서 꾸준히 구위를 다듬어 왔으며, 150km 후반대의 강속구를 뿌릴 수 있는 잠재력 있는 파이어볼러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1군 무대에서 보여준 놀라운 구위

이날 경기에서 홍민기의 최고 구속은 155km에 달했습니다. 특히 1회 초 선두타자 이원석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장면에서는 155km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바깥 하단 모서리에 정확히 꽂혔습니다. 이러한 보더라인 제구력은 여러 차례 재현되며 한화 타자들을 압도했습니다.

2회에는 채은성의 배트를 두 동강 낼 정도로 강한 직구를 던지는 등, 그의 구위는 팬들과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비록 데뷔 첫 승은 얻지 못했지만, 이날 투구는 홍민기가 1군 선발투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강하게 각인시켰습니다.

긴장 속에서 찾은 ‘편한 폼’

경기 후 홍민기는 “퓨처스 리그와 달리 1군은 확실히 긴장감이 다르지만, 오늘은 제 폼이 잘 나왔다”며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그는 복귀 후 투수 코치들과 함께 디딤발과 축발 자세를 교정하며 제구를 잡았고, 그 결과가 구속 상승으로도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제구에 집중하니 구속은 자연스럽게 따라왔다”고 밝히며, “비록 5이닝은 못 채웠지만, 오늘 제 기량의 80% 정도는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와 기대

홍민기는 “앞으로 구종도 추가하고, 전력분석도 철저히 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습니다. 롯데 팬들로서는 오랜만에 선발 마운드에서 확실한 가능성을 보여준 영건의 등장이 무척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롯데 자이언츠가 중위권 싸움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하려면, 박세웅 외에도 안정적인 로테이션 자원이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홍민기의 등판은 단순한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 ‘가능성의 증명’이었습니다.

앞으로 홍민기가 꾸준한 발전을 거듭하며 롯데의 미래를 책임질 좌완 선발로 자리잡기를 기대해 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