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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8월 1일 D데이… 트럼프의 ‘한국 관세 협상’ 최후통첩

by IdleMoney 2025.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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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한국 포함한 주요국에 관세 협상 압박 강화

2025년 7월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일(8월 1일)까지 대부분의 무역 상대국들과의 관세 협상을 마무리하겠다고 선언하며, 전 세계에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 8월 1일까지 협상 마감 시한 설정… 압박 수위 ↑

트럼프 대통령은 스코틀랜드 출국 직전, 기자들과 만나 “8월 1일까지 대부분 협상을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국, EU, 인도 등을 거론하며,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고율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일부 국가는 서한으로 협상 마무리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서한 발송만으로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한국 정부는 지난 7월 7일, 미국 측으로부터 25% 상호 관세 부과를 예고하는 서한을 받은 바 있으며, 이에 따라 현재 협상을 서두르는 중입니다.

■ “일본은 투자로 관세 낮췄다”… 한국에 간접 압박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미국에 5500억 달러를 투자하며 관세를 낮춘 사례를 언급하며 “일본은 기본적으로 관세를 ‘구매(buy it down)’한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도 이 같은 방식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사실상 한국에도 유사한 방식의 양보를 요구하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 트럼프 “한국과도 협상 잘했다… 존중받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한국과도 잘했다. 많은 존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지만, 한국은 이미 상호 관세 경고를 받은 상황이기에 이 발언은 압박 속 외교적 수사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강한 메시지

트럼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를 거부하는 국가들에 대해 “우리는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쇠고기 시장 개방을 무역 협상의 주요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한국은 30개월령 이상 쇠고기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어, 협상 과정에서 민감한 사안이 될 전망입니다.

■ 2+2 통상회의 전격 취소… 일정조율도 안 해

트럼프 대통령의 스코틀랜드 방문 일정과 맞물려 예정됐던 한·미 2+2 통상회의는 일방적으로 취소되었습니다. 미국 측은 “긴급한 일정”을 이유로 들었으며, 7월 30~31일 이틀을 제외하면 협상 재개 시간은 거의 남아 있지 않습니다.

■ 김정관 산업장관-미국 상무장관 회담… 협상은 계속

한국의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현재 미국 현지에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조선·반도체·배터리 등 전략 제조업과 관련한 협력과 관세 완화 방안을 집중 논의 중입니다.

하지만 러트닉 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이 일본 합의를 보고 욕설했을 것”이라며, 대규모 투자 및 쌀 개방을 내세운 일본 모델을 근거로 한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 한국 정부, 협상 타결 위해 총력전

한국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확대 요구, 고율 상호 관세 위협 등 압박에 직면한 가운데, 추가 부과 조치를 막기 위해 실무·고위급 협상을 병행하며 전방위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관세 인상 전 협상 타결이 가능할지 여부가 다음 주 국제통상 이슈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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